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 류시화

by aisi1004 2019. 9. 15.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 류시화


다른 사람의 경험은 분명 좋은 참고가 된다 

그렇지만 맹신할 수는 없다.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데도 직접 해보지 않은 후회로 남을 것인가?

직접 도전해보고 그 결과를 지켜볼 것인가?


------------------


어떤 여자가 남편을 잃고 딸과 함께 먹고 살기 위해서 

오랫동안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사파이어 보석이 박힌 금목걸이를 팔기로 결심을 했다.


그녀는 딸에게 목걸이를 주며 도시의 보석상에게 보냈다.

보석상이 그녀가 팔려는 이유를 물었고 어려운 가정사를 알게 되었고 이렇게 말했다.


"지금은 금값이 내려갔으니 팔지 않고 나중에 팔면 더 이익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내일부터 출근해서 자신을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며 그러면 어느 정도 생계 해결이 될 거라 했다.


그녀는 보석 감정을 배우고 

나중에 금값이 오르고 감정을 하려고 목걸이를 꺼내서 감정해보니 조잡한 가짜였다.

그녀는 보석상에게 "가치가 없는 가짜라는 것을 그때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나요?" 물었다.


보석상은 그때 진실을 말했다면 당신의 절박한 사정을 이용해서 가격을 낮에 준다고 의심을 하거나

헛된 희망을 품고 여러 보석상에서 찾아다니며 절망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 진실을 말한다고 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네가 보석 감정사가 되었고 나는 너의 신뢰를 얻었다.


직접 경험을 통해서 가짜와 진짜를 알아보는 눈을 갖는 일은 어떠한 조언보다 값지다.

자신의 판단력을 갖게 되면 남을 의심하거나 절망하거나 삶을 낭비하지 않는다. 자신의 길을 갈 뿐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그 길에 이르도록 함부로 섣부른 충고나 설익은 지혜로 가로막지 말아야 한다.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회에 대한 생각  (0) 2019.09.23
애드 아스트라 한줄평  (0) 2019.09.21
경제학자의 생각법  (0) 2019.09.15
해담 한과  (0) 2019.09.09
팝 티머니 교통카드 분실시 못찾아요 ㅜㅜ  (0) 2019.08.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