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 모아서 화장지로 교환했습니다

오늘 쉬는 날이고 해서 그동안 모은 우유팩을 화장지로 바꾸러 행정복지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예전 오래전에 동사무소 안내문 보고 우유 팩을 모으기 시작했는데요. 대부분은 그냥 종이로 버리더라고요. 저희 아파트에서 우유 팩을 따로 모아서 버렸던 것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은 안 하더라고요.
 

사실 이거 모으는 데 오랜 기간이 걸렸네요. 창고에 쌓이고 자리만 차지해서 이제 좀 바꿔야겠다 싶더라고요. 오늘 쉬는 날이고 해서 행정복지센터로 갔습니다.

우유팩이 생각보다 개수가 많아지니 무겁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모으신 분들은 미리 조건을 행정복지센터에 물어보고 그 수량에 맞춰서 가져가세요. 괜히 가져갔다가 그냥 들고 오거나 두고 올 수 있어서요.

 

저희 집의 경우는 한 달에 우유 팩 몇 개가 안 나오는데요. 이게 몇 년 동안에 모은 건 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90개를 모았더라고요.

우유 다 마시면 물로 헹궈주고 말려서 한 팩에 9개를 넣어서 10개를 만들어 두었는데요. 이거 어떤 분들은 깨끗하게 정리해서 모아두셨던데요. 그냥 휙 버리는 끝나는 것을 이렇게 모으는 것도 정성이더라고요. 

 

하여튼 저는 2개로 바꿔 왔습니다. 우우팩 큰 거 35개에 롤 화장지 1개 두라고요. 그러고 보니 전화했을 때 개수를 안 물어봤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20개는 가져왔어요. 다음에는 35개 모으면 물어보고 바꾸러 가야겠네요. 미리미리 바꿔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우유 많이 드시는 분들은 꼭 동사무소에 뭐로 바꿔 주는지 조건을 미리 물어보시고 모아보세요. 그래도 은근히 모으는 재미는 있어요.